정부, 인공지능(AI)·빅데이터 등 디지털 뉴딜 정보 집약한 'AI허브' 개설
정부, 인공지능(AI)·빅데이터 등 디지털 뉴딜 정보 집약한 'AI허브' 개설
  • 박경준 전문기자
  • 승인 2020.11.16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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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데이터 구축 등 128개 크라우드소싱 활용기업과 함께 관련 정보 제공
▲ 정부는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관련 정보를 한눈에 볼 있는 'AI허브' 사이트 개설을 발표했다. 사진=AI허브 캡처
▲ 정부는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관련 정보를 한눈에 볼 있는 'AI허브' 사이트 개설을 발표했다. 사진=AI허브 캡처

 

[코리아트리뷴 박경준 기자] 2만2000여개 인공지능 데이터 가공 일자리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시스템이 마련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은 'AI허브(www.aihub.or.kr)' 사이트를 개설하고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 구축사업에 참여하는 128개 크라우드소싱 활용기업과 함께 크라우드소싱 일자리에 대한 정보 순차 제공을 시작했다.

 

앞서 정부는 추진하는 디지털 뉴딜을 통해 총 58조2000억원 투자, 일자리 90만3000개 등을 창출하겠다는 구상을 발표한 바 있다. AI허브 정보 포털 개설을 시작으로 정부가 추진하는 한국형 뉴딜의 핵심 축인 디지털 뉴딜 사업에도 속도가 붙을 예정이다.

 

크라우드소싱 일자리는 집이나 이동 중에도 데이터 구축 전 과정에서 참여할 수 있는 방식의 일자리로, 다양한 인력에게 참여 기회를 제공한다. 그동안 크라우드소싱 활용기업들은 인지도가 낮은 스타트업, 중소벤처기업인 경우가 많아 인력 유치에 애로가 있었고, 인공지능 데이터 가공에 참여를 희망하는 크라우드워커들도 개별 구인 정보를 얻기 어려워 구직활동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그러나 이제 관련 직종에 참여를 희망하는 사람은 AI허브에서 관련 정보를 확인할 수 있게 됐다.

 

하지만 아직 관련 기업들은 디지털 분야 인력 부족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고, 청년들도 충분한 교육과 훈련의 기회 부족으로 디지털 분야 취업까지 이어지지 못해 어려움을 겪는 상황이다. 이러한 산업적 수요공급의 부조화(미스매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고용노동부는 '디지털 핵심 실무인재 양성사업'을 발표했다. 코딩이 비교적 낯선 비전공자들에게도 디지털 일자리의 길을 열어준다는 취지로 총 43개 혁신교육훈련기관과 함께 사업을 진행한다.

 

사업에는 서울대, 네이버 커넥트, 프로그래머스, 멋쟁이사자처럼 등이 참여하며, 콘텐츠로는 네이버, 솔트룩스, 마이리얼트립 등 디지털 선도기업이 직접 훈련과정 설계를 지원하는 취업연계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사업은 코로나19에도 진행할 수 있도록 온라인 교육훈련 플랫폼을 기반으로 개인 맞춤교육 방식으로 진행한다. 이와 관련한 내용은 AI허브(www.aihub.or.kr)나 직업훈련포털(www.hrd.go.kr) 등에 접속해 확인할 수 있다.

 

 

박경준 전문기자 pkj@k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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