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 전국 모든 시내버스에 무료 와이파이 구축
세계 최초, 전국 모든 시내버스에 무료 와이파이 구축
  • 박경준 전문기자
  • 승인 2020.12.21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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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3년간 2000억 원 편익 창출, 투자 대비 4.4배 효과
▲ 정부는 전국의 모든 시내버스에서 무료로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도록 세계 최초로 무료 와이파이를 구축 완료했다고 발표했다. 사진=정책브리핑
▲ 정부는 전국의 모든 시내버스에서 무료로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도록 세계 최초로 무료 와이파이를 구축 완료했다고 발표했다. 사진=정책브리핑

 

[코리아트리뷴 박경준 기자] 세계 최초로 대한민국에서는 전국 모든 시내버스에서 와이파이를 무료로 쓸 수 있게 됐다. 정부는 전국의 3만5000여대 시내버스에서 국민이 무료로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도록 시내버스 와이파이를 구축 완료했다고 발표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14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와 함께 '버스 와이파이 전국 구축 성과보고회'를 개최하고 시내버스를 이용하는 국민 모두가 무료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는 시대가 개막했음을 알렸다. 정부는 그동안 한국판 뉴딜 정책의 하나로 가계통신비 경감, 통신 접근성 강화 등을 위해 16개 지자체와 함께 지난 2018년부터 3년에 걸쳐 시내버스 와이파이 구축을 추진해 완료했다. 제주특별자치도 또한 정부 정책에 발맞춰 자체구축을 완료했다.

 

▲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한국판 뉴딜 정책의 일환으로 지난 2018년부터 올해까지 3년에 걸쳐 시내버스 와이파이 구축을 추진해 완료했다고 발표했다. 자료=과학기술정보통신부
▲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한국판 뉴딜 정책의 일환으로 지난 2018년부터 올해까지 3년에 걸쳐 시내버스 와이파이 구축을 추진해 완료했다고 발표했다. 자료=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이에 따라 국민은 전국 어디서든 시내버스에서 편리하게 와이파이를 이용할 수 있다. 정부의 조사에 따르면, 지난 2019년부터 국민 4억2000만 명이 이러한 시내버스 와이파이를 누적 이용했으며, 이는 HD급 고화질 영화 1400만 편을 시청한 것과 같은 데이터 사용량이다. 이번 사업업 시행은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이어지는 상황에서도 출퇴근을 위해 대중교통을 이용해야 하는 국민에게 매우 유용한 정책으로, 실제로 버스 1대당 월평균 1228명 정도가 주로 출퇴근 시간(오전 7~9시, 오후 5~8시)에 시내버스 와이파이를 많이 사용(트래픽 발생량의 41%)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최기영 과기부 장관은 "코로나로 인한 비대면 시대에는 공공와이파이가 국민의 통신비 걱정을 덜어주는 긴요한 수단"이라며 "앞으로도 초연결 지능화 시대에 우리 국민이 통신비 걱정 없이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도록 공공와이파이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품질관리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박경준 전문기자 pkj@k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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